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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 [현장] “국내 바이오기술, 해외 니즈 충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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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21-03-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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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관‧바이오기업 살펴보는 2018바이오코리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주목

촬영=차여경 기자, 편집=김률희 PD

12만개. 정부가 2025년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이오 일자리 개수다. 게다가 정부는 올해 말까지 바이오 일자리를 4만6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정부는 해외 시장도 엿보고 있다. 

2020년 바이오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발 다가가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기자는 지난 9일 바이오코리아 개최 첫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았다. 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와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기업 전시관에는 대형 제약사 종근당, 대웅제약과 제넥신, 신라젠 등 400개가 넘는 바이오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CHA의과대학교 등이 대학연구기관도 함께했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바이오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바이오 기술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차여경 기자
바이오코리아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제약이나 바이오 기술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에도 관심이 많았다. 바이오, 헬스케어 창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관람객들도 다수였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의과대학교 학생 김한솔(25)씨는 “바이오코리아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이미 바이오의약품 임상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며 “학교에서 바이오기술을 연구하는 동아리를 하고 있다. 헬스케어 창업이 힘들다고 하는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해외 진출 속도내는 CMO‧CRO… 바이오 창업 육성하는 지원기관 ‘봇물’

 

특히 전시장에는 해외와 손잡은 의약품위탁생산(CMO), 의약품임상전문사업(CRO)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아시아 CRO 오노렘(Honorem), 대만에 진출한 CMO기업 에이징생명과학,  프로바이오틱스를 수출 중인 쎌바이오텍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 사업을 설명했다.

 

대만에 진출한 에이징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술은 충분히 해외 니즈(Needs)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대만의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CMO사업을 하고 있다. 많은 대기업이 의약품CMO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많은 해외 바이오벤처를 담당하긴 힘들다”며 “대만은 한국보다 바이오기술력이 좋다. 다만 시장이 작은 탓에 해외 기업들과 손을 잡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바이오코리아 / 사진=차여경 기자
정부 기조에 발맞춰 바이오 창업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등도 큰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혁신창업지원센터, 서울시바이오허브, 오송 바이오·의약산업 클러스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대표적이었다.

 

배정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책임연구원은 “오전에만 30~40팀 정도가 헬스케어 창업을 희망한다며 상담을 받았다. 고등학생이나 의과대학 학생들도 왔다. 바이오, 헬스케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다양한 산업군에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많았다”며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창업 상담외에도 투자 유치, 기술 지원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기업들을 육성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바이오허브에 입주한 의사정보서비스앱 개발사 메디스태프 관계자는 “아무래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바이오허브에 들어갔기 때문에 바이오코리아 같은 대형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입주공간 지원 외에도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막축사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보건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부터 제도개선, 창업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확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 동남아 진출 꿈꾸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싱가포르가 발판된다’

 

한편 최근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보다 접근성은 낮지만 인구가 많아 시장이 넓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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